오늘 박재범이 미국 UFC 선수인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실 관계에 대해 인터넷 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빰을 맞았다는 소식은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일단 박재범 측에서는 "오르테가의 시비가 있었지만 실제 폭력에 의한 부상은 없었다. 경호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오르테가의 퇴장 조치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박재범은 가수인데 대체 왜 격투기 선수와 얽힌 기사가 나고, 게다가 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까지 나도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재범은 현재 힙합 레이블인 AOMG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AOMG에는 로코, 사이먼 도미닉, ELO, Hoody, Woo, sogumm, punchnello 등의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박재범의 AOMG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18년 5월 종합격투기 선수인 정찬성을 영입하였습니다. 즉 현재 정찬성의 회사 대표가 박재범인 것이죠.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작년 12월 부산에서 UFC 경기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둘의 대결이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정찬성은 미국 매체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 이미 한 번 도망을 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이때 통역을 맡은 사람이 바로 박재범 CEO였습니다.
정찬성의 말을 박재범이 그대로 통역을 하자 오르테가는 매우 불쾌감을 표시하며 박재범의 통역까지 문제를 삼아 "자신과 마주치면 널 때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박재범에게 보냈습니다.
아리엘 헬와니라는 기자가 어그로 끌기를 좋아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오르테가가 박재점에게 다가와 '네가 제이 팍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이 '그렇다'고 말하자 오르테가가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AOMG 측에 확인 결과, 약간의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며, 박재범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하였습니다.
폭력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정찬성 역시 매우 화가나서 분노했다고 하는데요. 운동선수가 아닌 자신의 소속사 대표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남자로서 할 짓이 아니며, 더군다나 파이터로서는 오르테가는 겁쟁이라고 하였습니다.
정찬성은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너는 나와 박재범과 10m 이상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다. 2시간 동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화장실에 갔을 때 너는 박재범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박재범은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 음악가다. 너는 통역을 도운 일반인을 때린 것"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또한 "더 나쁜 것은 내가 없을 때 박재범을 때린 것"이라면서 "이것은 남자들이 할 싸움이 아니었다. 네가 한 짓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 같았다. 나를 때렸다면 나는 화나지 않았을 것이다.
너는 파이터가 아니다. 음악가를 때려눕힌 겁쟁이"라며 "나와 싸우기 위해 이런 계획을 세웠다면 효과가 있었다. 축하한다. 너를 때려눕히고 네 얼굴을 피투성이로 만들어 주겠다. 다시는 나에게서 도망치치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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